본문 바로가기
일상

넷플릭스로 킹덤 시즌 1, 2 몰아서 다 봤어요 스트레스는 주말에 이렇게 날려봅니다

by IT마카롱 2020. 11. 5.

주말에 아는 언니 집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왔는데 스트레스 풀리더라고요^^

아내도 남편도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죠~

 

언니가 마왕족발이 맛있다며 배달 주문했어요.

 

언니가 반반 주문한다고 했으니 1/2불족발+ 1/2갈릭족발로 주문한 것 같아요. 전 매운 걸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잘은 못 먹어요 ㅜㅜ .오랜만에 족발 맛나게 잘 먹었어요.

넷플릭스로 킹덤 보려고 불을 껐더니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어요. 족발볶음밥도 주문했는데 태국의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살짝 독특한 맛이 나는데 맛있었어요. 매운 족발과도 잘 어울리고요~

포트와인 따면 한달내에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저번에 딴 남은 와인을 먹기 위해서 모였어요^^

 

맛있는 족발 먹고, 맛있는 와인 먹으며, 재미있는 넷플릭스 킹덤까지 보니 '이런 게 행복이구나'싶더라고요. 코로나로 아이들과 계속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던 탓인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느낌이 들어 더더욱 행복했답니다~

친정엄마가 담가준 총각김치라는데 아삭하니 맛있었어요.

언니가 저번에 굽는 치즈 잘 먹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준비해 준 굽는 치즈~ 치즈는 사랑입니다.

센불에 해서 좀 탔어요 ㅜㅜ. 근데 음식은 탄 게 더 맛있다는 사실.  다 아시죠?

요즘,  언니는 브라질넛 사차인치 슈퍼믹스를 챙겨 먹는다 하더라고요. 매일매일 견과류 챙겨 먹는 분들 많으시죠?

평소 건강관리 전혀 안 하셨던 분들도 마흔살 정도부터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껴서 40대부터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시더라고요. 

완전 골고루 실하게 들어가있죠? 이제 이런 것도 챙겨 먹으며 40대인 저도 건강에 신경 써야 될 것 같아요. 요즘은 산책도 안나가서 어깨도 그렇고 찌뿌둥한 날이 많아요.

남들 거의 다 본 "킹덤" 저는 이제야 봤답니다.

1화보고 2화 보고 멈출 수 없어서 3화 보고... 시즌 2보고~새벽 5시까지 시즌1,2 모두 봤어요^^ 1편이 50분정도였나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자지 않고 몰아서 한번에 보기 좋더라고요.

이 사진 보니 좀비된 왕이 생각나네요. 분장 최고~ 정말 실감 나게 분장 잘했더라고요.

 

킹덤 인트로 영상들은 봐도봐도 여운이 남더라고요.


죽은 왕을 아래처럼 예쁜모양으로 하나하나 감쌉니다. 저는 다 싼 모습을 보니 저는 물고기 모양처럼 보이더라고요.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며 예술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감탄이...

 

현재 수의는 삼베로 보통 하잖아요. 근데 삼베가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1934년도에 일제가 법으로 규정해서 완전히 바꾼 거라고 해요. 우리나라는 원래 비단이나 명주를 써서 수의를 만들었는데 너무 사치스럽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요.  그것이 잔존해서 지금까지도 삼베로 수의를 만드는 거고요. 그 실증으로 조선시대 무덤을 이장하다 보면 삼베로 만든 수의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화면에 보이는 이 수의는 삼베로 보이는데 비단인거겠죠?

 

아는 언니가 고모 돌아가셨을 때 이런 식으로 조각 하나하나 해서 감쌌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비용을 더 많이 내면 이렇게 할 수 있는 거 고요.

 

전 돌아가신 분 직접 본 게 초등학교 때 딱 한번 있어요.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돌아가신 모습을 보고 한참을 펑펑 운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ㅜㅜ 몸이 안 좋으시다고 하셨는데.. 바로 아랫집 사시는데 가보지 못했는데.. 주말에 가서 뵐 거였는데 학교에서 돌아오니 벌써 돌아가셨어요. 

 

그래도 편찮으셔서 돌아가신 것이 아니고 연세가 되셔서, 이제 힘이 없으셔서 편찮으신지 딱 일주일 만에 돌아가신 거니 할머니도 복받으신걸 거고 주위 사람들도 복 받은 거겠죠... 근데 할머니 너무 보고 싶네요. 꿈에도 안나오세요.

 

킹덤 시즌 3 빨리 보고 싶은데 내년에 볼 수 있겠죠.. 코로나로 촬영이 늦어져 오픈이 늦어지는 거 아닌가 불안합니다 'ㅅ'

 

아버지가 너무 권위적이고 매정하게 느껴지던데... 역시 중전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엄청났고, 그런 아버지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넌 어렸을 때부터 그러했다.  천성이 간악하고, 교활했으며, 어리석기 그지없었지.”  

그 아버지에 그 딸 이던데...

 

“제가 계집이라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경멸하고 무시하셨죠.  그 하찮았던 계집아이가 이제 모든 것을 가질 것입니다.”

아버지를 독살합니다. 영의정 조학주(류승룡)는 딸이 간악한 것은 알았지만 자신을 죽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나 봅니다.

 

15~16세기 조선시대 초를 배경으로 하여 역병으로 인해 사람은 괴물이 되어 갑니다.  백성들의 배고픔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력에만 신경 쓰는 관료들을 여실히 잘 보여줍니다.

 

인간의 피를 탐하는 병자들과 왕의 혈통을 탐하는 양반 관료들! 왕의 혈통을 탐하는 양반들은 또 다른 좀비로 생각됩니다.

몸은 멀쩡한 대신 마음이 사악한 좀비 말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혜원 조 씨 가문은 권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또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중전은 원자를 출산하기 위해, 극악무도함을 보여줍니다.

 

시즌1, 시즌 2 총 12부작을 몰아서 보니 기다리지도 않고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며 보니 참 좋더라고요~

극 전개도 무지 빠른 데다, 좀비 출현에 뛰어다니는 장면들이 많아 흐름이 더 빠르게 느껴지더라고요. 내 심장 박수를 한껏 올리며 흥미진진하게 아주 잘 봤어요~ 

 

님들도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셔요'ㅅ'

 

빨리 시즌3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