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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청소년 진로찾기 - 십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학습코칭 강의 첫날

by IT마카롱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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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도서관 사이트에서 문화행사 신청을 했어요.

"청소년 진로 찾기 - 학부모 특강 3. 십 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학습코칭"에 대해 강의가 있더라고요^^

 

직접 가지도 않으니 시간도 아끼고 세수도 안하고 ㅋㅋ 편하게 집에서 들을 수 있어 신청해 보았어요.

보통 용인시청에서 강의하다보니 예전에는 듣고 싶은 강의가 있어도 신청을 못했었거든요.

 

우리 집 딸이 6학년인데... 정말 코로나 이후부터 학원을 안 보냈더니 그때부터 전혀 공부를 안 해요.

 

 

 

당일 날 시간 좀 지나서 들어갔던 것 같은데 아직 마감 안됬었어요. 당일날 신청하시면 무난히 신청되실 것 같아요.

 

 

 

 

지금 수지도서관 "문화행사 신청" 메뉴에 들어가니 신청받는 강의가 또 하나 생겼더라고요.

아래와 같이 신청받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마감되기 전에 빨리 신청해보셔요~

집에서 편안히 들을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가 될수도 있어요~

 

이 주제도 솔깃해서 또 신청했답니다^^

청소년 진로 찾기 -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멘토 특강. 십 대, 뭐 하면서 살 거야? &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대상 : 용인시민 50명 접수기간 : 2020.11.04(수) 10:00 ~ 2020.11.25(수) 18:00 신청 : 38/50 대기 : 0/15

 

 

 

신청하려다 보니 아래와 같은 "저작권 관련 동의" 안내가 뜨더라고요. 


저 모르고 강의 캡처해서 올릴 뻔했어요. 들은 거 대략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정리하면서 조금이나마 좀 더 생각해보려고요^^

아이 온라인 학습 잘 안 해서 중간중간 아들한테 가보느라 정확히 다 듣지는 못했지만요 ㅜㅜ 강사님이 말씀하신것과 제가 이해한 것이 좀 다를 수도 있어요.

 

오늘 강의는 "청소년 진로 찾기 - 학부모 특강 3. 십 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학습코칭"이었습니다.

오늘 강사님은 "곽소현"님이었어요. 아래와 같은 책을 쓰신 작가님이세요.

 

강사님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의 가사를 말씀하시면서 강의를 시작하셨어요. 

이 노래 정말 가사도 넘 좋고 소라 언니가 부르는 노래는 듣고 있으면 뭉클뭉클...

한번 가사를 음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가사를 모두 적어보았어요.  저는 이 노래 계속 듣고 있는 거보니 가을타는게 맞나봅니다.

 

<바람이 분다>

-이승환 작곡 / 이소라 작사 ​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향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초록색은 강사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적은 거니 참고해주셔요~

 

이 노래는 연인의 이별에 대한 노래이지만, 엄마와 사춘기 아이의 관계와 연결해도 어느정도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위 가사 보면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라고 나오지요.

이 가사처럼 "자녀"와 "부모"가 생각하는 것들은 많이 다릅니다.

 

어른들은 공부하면 행복해진다고 하는데.. 행복이 무엇인지 몰라 공부를 안 한다. 고 아이들이 답했다고 해요.

솔직히 행복의 기준도 모두 다른데... 공부하면 행복해진다 라는 말이 아이들에겐 너무 막연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사춘기 시기는 적정기가 없는 것 같아요.

40대, 50대 나이 가리지 않고 오는 게 사춘기죠. 하지만 어른이 돼서 사춘기가 오면 성인이니까 직접 감당하면 될 일이고.. 중학교 , 고등학교 때 사춘기가 왔을 때,  부모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면 불행의 씨앗이 될까 봐 전 걱정스럽습니다.

 

 

아이들에 대해 불안할수록... 간섭하지 마라.

엄마는 아이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간섭하면 간섭할수록 아이들 인생이 아니라 엄마의 인생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을 믿어주고 그냥 먼저 몰라서 도움 청한 것만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싶은데...

기본적인 온라인 학습도 안 하려고 하니... 저의 인내심은 폭발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세요. 엄마가 "화났구나." 이렇게 말했는데..

아이가 "아니 짜증 났어". 이러면 "아 짜증 났구나" 이러면서 앵무새처럼 따라 해 주세요.

 

여러분도 아마 육아 관련 책 읽거나 강의 들어보셨으면 다 아실 거여요^^. 앵무새식 표현법 아시죠?

뭐 아셔도 잘 안되신다고요 ㅜㅜ 저도 그래요. 계속 노력해보는 수밖에..

 

저희 딸아이는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어요. 근데 오래가지 않아요 ㅜㅜ

솔직히 그러면 아이에게 안 좋다는 거 알면서도 순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말하곤 합니다.

 

딸아이에게 작심삼일이라고 맨날 새로운 것만 하려고 한다고,  하나 정해서 진득하게 해 보라고... 

이런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하네요.

 

"인정받고 싶은데, 나는 정말 이정도밖에 안되는 걸까?"

"지금 잘하고 있어. 조바심 내지 않아도 돼"

이렇게 아이들의 공부스트레스를 이해해줘야 공부를 합니다.

 

아이들의 작심삼일을 칭찬해주세요~

저도 아이 핀잔주고 나면 엄청 찔려해요. 솔직히 어른인 저도 작심삼일도 못 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솔직히 아이들은 특히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면 좋을 나이잖아요.

아이들이 작심 3일이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용기와 칭찬을 듬뿍 주세요~

 

만약 작심삼일이 자꾸 된다면 원인을 파악해야겠죠?

 

목표가 적당한지?

수준이 맞는지? 체크해주세요

 

아이의 핵심감정을 찾아보세요.

평소에 "외로워", "허전해", "화나"  등등 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을 텐데 그게 바로 핵심감정입니다.

 

아이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고 그런 욕구 등을 채워주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들은 10대 아이들과 싸움을 멈추세요.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찔리던지.... 생활하다 보면 어른인 저와 딸과 싸우고 있어요.

제가 어른으로써 아이를 훈육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와 함께 싸우고 있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이러지 말자.. 이러지 말자... 하지만 정말 쉽지 않아요 ㅜㅜ

남편이 말하길 남편 회사 동료가 그러는데.. 자기 와이프가 딸과 똑같이 싸우고 있다고.. 저보고 

 

어른으로써 정말 모범을 보여줘야 하잖아요. 어른인 엄마조차도 저렇게 말하는데...

"왜 내가 그래야 돼"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예전에 뚝딱이 아저씨가 하신 말씀을 몇 년 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는데.. 정말 품고만 있나 봐요. 행하지는 않고... 

아이들 키우면서 중요한 것은 첫째가 본보기, 둘째가 본보기... 그렇다면 세 번째는?

역시 본보기였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말은 흘려버리게 되지만 부모님께서 행하는 것은 습관적으로 익히는 거겠죠.

 

아이들의 "화"에서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주세요.

아이들이 화낼 때는 "나 좀 도와주세요"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니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배고프면 먼저 배를 채워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듯이..

아이들의 다른 욕망도 채워주어야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아이 폰을 너무 못하게 하니까 정말 역효과가 나더라고요. 지금은 너무 풀어주는 것 같아요..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어떤 경우에도 가장 힘든 일 같아요.

 

아이들에겐 휴대폰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솔직히 온통 휴대폰에 관심이 가있습니다. 휴대폰이 괜히 스마트폰이 아니죠. 영화도, 유튜브도, 게임도, 일기도, 계획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기도 하고요. 남자아이들은 특히 게임에 온 관심이 가있는 듯합니다. 저희 아들과는 매일 게임 또는 폰 가지고 저와 겨루기를 정말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학습도 안 하려는 아들이 미워서 ㅜㅜ "오늘 영상 4개나 있어" 아들이 이러면 저는 맞장구를 쳐주는 대신, "영상 엄청 짧다"면서 아이의 감정에 초를 치고 있지요'ㅅ'

 

"힘들겠다? " 이 한마디면 될 텐데 말이죠. 이게 뭐가 어렵다고....

 

강사님께서 말씀하시길, 괜히 판단하거나 해석 또는 분석해주는 다른 언어를 쓰지 말고 단순히... "힘들지?" 이 말이면 된다고 하세요. 오히려 깊게 들어가면 괜히 지적하는 말을 하게도 되고, 또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더욱더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 더욱 안 좋다고 합니다.


짧은 집중력으로 안정적인 공부시스템을 만들어주세요.

 

1)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 저장소로 옮겨 놓기- 시험 끝난 후 틀린 문제 체크

2) 단기간에 여러 과목을 분산해서 공부시키기

   - 30분 안에 한 과목당 15분씩

   - 수학이라면 연산 5분, 사고력 수학 5분, 교과서 수학 5분 

3) 자신감이 올라간 것을 계기로 공부시스템 만들어주기

   - 직접적인 칭찬보다는 "물어봐주기 기법"- "네 생각은 어때?"

 

집중력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고, 짧은 집중력이 합쳐져서 긴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감, 허세가 있으니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띄워주세요.

 

엄마들도 사람이기에... 엄마의 덕이 있으면..."거봐. 엄마가 도와주니까 성적 많이 올랐지?" 이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허세 부릴 수 있도록 장단을 맞춰주셔야 돼요.

 

단기 기억은 소멸해가는데요.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시험을 보고 시험지를 다시 확인한다고 해요.

솔직히 본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은 잘 안되죠. 특히 못 본 시험이라면 더욱더 생각하기도 싫고 확인하기도 실잖아요. 하지만 다시 확인해야 해마에 딱 장착되어 오래 기억된다고 합니다. 

 

 

공부는 잘하는 데 정신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이 있죠. 아마 이런 아이들은 무너질 때가 있기 마련일 거여요.

감성은 '공감하는 능력'과도 같습니다.

 

아이들마다 듣고 싫어하는 말이 다릅니다.

 

어떤 아이들은 "잘했어", "대단해", "최고야 라는 말 듣고 싶어 하고 

어떤 아이들은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렇게 저렇게 돌려 말할 줄 알아야 하는데 안되면 결국 "그럼 어느 말이 듣고 싶어?"라고 물어봐야겠죠.  이때 어떤 아이는 "나 힘들었단 말이야"라고 말하는데.. 그럼 그때는 "힘들었구나"하며 꼭 안아주면 되겠죠.

 

생활과 오감을 이용해서 공부를 즐기는 쪽으로 이끌어줘야 자기 주도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강사님은 볼펜보다 연필로 그어지는 소리, 느낌을 좋아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공부가 더 하고싶은?

저희 딸 아이도 공부를 .. 떡메 붙이고 색색이 칠하려고 공부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근데 요즘은 그것도 하지 않고, 폰에 푹 빠져있어요. 유투브를 시작하겠다고 필요한 것부터 이것저것 찾아보는 것이니 조금 기다려주려고요.

 

저도 지워지는 볼펜 필기감이 너무 좋아서 그 볼펜으로 쓰면서 공부하는게 너무  한참 즐겁더라고요^^

이렇게 공부할 때 감각을 이용해서 공부를 더 재밌도록 이끌어주세요. 그래야 더 하고 싶은 자기 주도 학습이 이루어질테니까요.

 


땐뽀걸즈 영화에 대한 영상을 잠깐 보여주셨어요. 거제여상 땐뽀걸즈에 대해 나왔는데, 수업시간이 수면시간이 되어버리고, 책 대신 거울을 드는 소녀들이 있지만  댄스 시간만큼은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공부도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공부의 끈을 놓은 아이들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주세요. 

 

많이 들어보셨죠? 아이들 이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공부가 재밌어지도록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30분이라도 자기 주도 학습하도록 도와주고 공감 부분을 활용하고 공부가 재밌게 느끼도록 도와주세요.

 

좀 길어져서 나누었어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아래 보시면 되셔요.

 

 

macaron78.tistory.com/25

 

십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학습코칭, 애니어그램 테스트 하셔서 활용해보셔요.

macaron78.tistory.com/24 청소년 진로찾기 - 십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학습코칭 강의 저번에 도서관 사이트에서 문화행사 신청을 했어요. "청소년 진로 찾기 - 학부모 특강 3. 십 대, 스스로 공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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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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