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삼겹살과 노브랜드 야채

얼마 전에 남편과 아들이 오랜만에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고 싶대요. 

그래서 먹고 싶으면 사 오라고 했죠 ㅋ 그랬더니 노브랜드 가서 삼겹살을 사 왔어요.

요즘 딸이 이가 빠져서 음식 씹기가 좀 불편해서 노브랜드에서 얇은 냉동 삼겹살도 같이 사 왔더라고요.

숯불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이 맛있겠지만 아파트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 그냥 버너 가스 불에 구워먹어야지요~

 

노브랜드 냉장 삼겹살 중에 또 다른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사 온 냉장 삼겹살은 도드람 꺼였습니다.

 

노브랜드 삼겹살 가격?

1000g 즉 1kg에 20,800원이니 100g당 2080 원이어요. 

저는 보통 세일할 때 인터넷으로도 삼겹살 주문하는 편이라 100g에 2080원이면 보통 가격인 것 같아요.

도드람 꺼라 그런지 고기색도 선명하고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포장 용기랑 내용물이 납작하게 돼서 공기를 쫘악 뺀 진공포장도 있지만, 요거는 산소포장이어요.

생고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포장 용기에 있는 공기를 빼고 산소 80%과 이산화탄소 20%를 넣어서 하는 포장이 산소포장이라고 합니다.

산소 포장하면 기존 포장보다 육류의 신선한 상태가 오래 가게 되어 신선도를 유지시켜주고 부패방지에도 효과가 크다고 해요.

산소가 고기의 색을 유지시켜주고, 이산화탄소는 미생물을 살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노브랜드 냉동 돈삼겹살 바로 구이

 

노브랜드 냉동 삼겹살은 국내산은 아니고 덴마크산이어요. 대패삼겹살이라고 쓰여있지는 않지만 얇게 쓴 것이 대패삼겹살입니다.

수입산이고 냉동이다 보니까 확실히 저렴해요~가격은 1kg에 9900원입니다.

 

저는 냉동 삼겹살은 원래 별로 안 좋아해요. 확실히 냉장 삼겹살하고 맛이 다르게 느껴져서요.

냉동 삼겹살에서 나는 냄새도 싫고,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웬만하면 신토불이가 좋아요^^

대패 삼겹살 말고 일반 냉동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맛있게 먹는 팁이 있어요.

 

 

냉동 삼겹살에 벌집 삼겹살처럼 칼집을 촘촘히 넣어, 맥주에 1시간 정도 담가 두면

구울 때 특유의 돼지 누린내가 사라지고, 익는 속도도 빨라지고, 냉동 삼겹살도 좀 더 부드러워져 맛이 더 좋아진답니다~

 

냉동삼겹살 드실 때는 한번 해보셔요^^ 

아이들은 노브랜드 냉장 삼겹살이든 냉동 삼겹살이든 상관없이 잘 먹었어요~

 

노브랜드 국내산 냉장 삼겹살 추천~

저는 확실히 냉동 삼겹살보다는 냉장 삼겹살이 제 입맛에 맞았어요.

어머니가 안 쓰시고 보관만 했다면서 솥뚜껑을 주셨는데 그 솥뚜껑에 처음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보관한 탓인지... 원래 그런 건지 대패 삼겹살이 솥뚜껑 판에 좀 붙더라고요. 

 

 

저희 집은 삼겹살 먹을 때 다른 거 다 없어도 파무침이  꼭 있어야 돼요. 

남편이 삼겹살 먹을 때 꼭 파무침을 함께 먹더라고요.

파무침 할 때 소금,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 딱 요렇게 4가지만 넣어서 무친 게 깔끔하다고 해서 항상 요렇게 무친답니다.

 

다른 버섯보다 아이들과 남편이 팽이버섯을 가장 잘 먹어서 노브랜드에서 팽이버섯을 사 왔어요. 

삼겹살 구워 먹을 때 고구마도 절대 빠지면 안 되죠 ^^ 저희 집 딸이 가장 잘 먹어요~

삼겹살 기름에 구워 먹으면 맛있지 않은 재료가 없지만 고구마도 삼겹살 기름에 튀겨지듯이 구워지면 너무 맛나요~

 

뭔가 아쉽다 생각했는데 마늘을 까지 않았더라고요^^

저는 파도 그렇지만 삼겹살 구울 때는 꼭 마늘이 있어야 되는데^^

노브랜드 팽이버섯은 무농약입니다. 천이백 원이었나.. 노브랜드 팽이버섯 가격 저렴합니다.

 

노브랜드에서 모둠 야채도 사 왔는데 가성비도 괜찮고, 모둠이라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노브랜드 야채 종종 이용하지만 노브랜드 야채 신선하답니다.

지점에서 어떻게 관리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이미 종지에서 야채 빼버린 상태라 그냥 봉지만 찍었어요 ㅎㅎ

삼겹살은 산소 포장이라 그런가 삼겹살 색이 선분홍인 게 이쁘더라고요~

사진은 빛 때문에 좀 더 밝게 나온 것 같아요.

 

아들내미는 삼겹살 구워지는 냄새를 너무 좋아해요.

살아보니 살찌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ㅜㅜ

 

상추에 삼겹살 얹고, 파무침 올리고, 밥도 조금 올리고, 쌈장 올려서 한입에 쏘옥 먹어야지요~

요렇게 맛있는 삼겹살 어떻게 이렇게 널리 보급되었는지 아시나요?

 

정확한 설은 없지만 1980년대에 강원도 탄광촌 광부들이 목의 먼지를 씻겨보내고 싶어 기름기 있는 음식 먹으면 먼지가 씻어질 거라 생각하고 삼겹살을 먹었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삼겹살 굽다 보면 남편은 굽느라 잘 못 먹어요. 저희 거의 먹어 갈 때쯤 막판에 달리지요.

아이들 어렸을 때는 먹는 거 하나하나 챙겨주느라 힘들었는데 크니까 정말 편해져서 좋아요^^

 

삼겹살 구울 때 양파도 꼭 구워서 같이 먹는데요.

양파는 삼겹살 기름과 만나면서 더 고소해지고 또 익으면 달아져서 양파 넘 맛나요~

 

요거는 노브랜드에 구매한 냉동 삽겹살인데 얇아서 딸은 요것만 먹었어요.

 

한 쌈 한 쌈 계속 입에 들어갑니다. 살찌는 소리가 들립니다. ㅋㅋ

외국인이 우리나라 쌈장을 그렇게 맛있다 한다지요~

 

엄마가 주신 고구마~ 노란 게 아주 달고 맛있어요. 정말 꿀맛!

 

포스팅하다 보면 그때 먹던 생각이 나서 입맛 다시게 돼요^^

나이 들어도 줄지 않는 이 식욕 어쩔까요...

 

삼겹살은 허브솔트를 톡톡톡 뿌려서 구워 먹어야 제맛! 

 

점점 배불러집니다~ 요 솥뚜껑은 기름이 아래로 빠지니 따로 종이컵 놓지 않아도 돼요.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김치를 같이 구워서 먹어야 맛있는데 이번에는 김치를 안 먹었더니 아쉬워요.

 

아니면 마지막에는 팬 등에 삼겹살 잘게 자르고 김치도 잘게 잘라서 밥 넣고 볶아먹어도 꿀맛인데 삼겹살 너무 많이 먹어서 볶음밥은 패스했어요~

 

서양에 바비큐가 있다면 한국은 삼겹살이죠~

먹은 지 좀 뜸해지면 한 번씩 먹고 싶어 지는 삼겹살, 노브랜드 삼겹살 후기였습니다~

님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