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 외식타운 추어탕 미꾸리 마을 가보실래유~

서울랜드 갔다가 집 근처로 와서 종종 가는 추어탕집에 갔어요~

아이들이 언제부턴가 추어탕을 너무 잘 먹더라고요.

원래 어머니께서 추어탕을 좋아하셔서 예전부터 추어탕 집에 자주 갔어어요. 아이들 어렸을 때는 추어돈까스를 주문해 주고 추어탕을 조금씩 주곤 했는데 이제  추어탕만으로 밥을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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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 때랑 반찬이 달라졌어요. 여기 오면 달달한 당근이랑 고추를 꽤 먹곤 했는데 바뀌어서 아쉽더라고요.

요즘 야채값이 비싸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 생긴 미역줄거리, 물김치 비슷한 열무김치, 깍두기도 먹을수록 고향의 맛처럼 맛있었어요. 절임양파도 맛있어서 아들내미도 잘 먹었답니다.

 

기본반찬

 

여기 오면 담금주가 눈에 띄더라고요. 우리 아빠가 술을 많이 좋아하셔서 담금주를 많이 담아드셔서 담금주 보면 아빠가 생각나요. 요즘 엄마 아빠 집에 올 때 술을 안 사온다고 섭섭함을 드러내시더라고요^^

 

서울랜드 다녀와서 너무 허기졌는데 오늘따라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들어요^^ 저 혼자 미역줄거리를 계속 먹고 있더라고요. 반찬은 셀프로 더 가져다 드시면 되시고, 부추도 거기에 있으니 부족하신 분들은 가져오셔서 추어탕 속에 푹 넣어주세요~ 부추 몸에 좋은 거 다 아시죠?

 

우리 가족은 추어탕 3개 주문하고 공기밥 1개 추가하면 남김없이 그리고 배부르게 먹는답니다.

식비도 아껴야 하지만 음식 남기는 거 정말 싫더라고요^^

열무 물김치 맛있게 담그기 어려운데 의외로 맛있어서 잘 먹었어요~

이 식당 이름이 미꾸리 마을 이더라고요. 자주 오면서도 지금 블로그 쓰면서 알았다는^^

미꾸리 마을 좋은 점은 고춧가루 제외하고는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국수 면이 나오는 추어탕 집도 있는데 여기는 면을 제공 안하더라고요. 원래 이런 탕에 면 넣어 먹으면 맛있잖아요^^ 저희 딸이 특히 좋아하거든요~

이 미꾸리 마을은 항상 손님이 계시긴 하지만 그렇다고 꽉 차 있는 걸 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손님 입장인 저로써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전 맛있어도 북적북적하면 싫더라고요. 

아.. 까탈스러워진거 보니 나이들었나봐요 ㅜㅜ 예전에 안그랬는데..

 

거의 깨끗이 다 먹었어요^^ 

 

미꾸리 마을 메뉴입니다.  산야 토종닭 백숙이 8만원으로 꽤 비싸더라고요.

 

산야초는 지방분해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고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성장호르몬을 자극해서 발육에도 도움준다고 하니 ... 저희 딸에게도 산야초 효소가 필요하겠군요. 체질 개선도 해주고 피부에도 좋고 이 세상에는 몸에 좋은 것이 왜이렇게 많을까요? 그만큼 몸에 안 좋은 것도 많지만요^^

 

추어탕을 아이들도 좋아해서 저희 가족이 자주 오는 "미꾸리 마을" 이었습니다~

신봉 외식타운 근처에 있어요.

 

여기에서 대기할 수도 있고 앉아서 커피마시고 가기도 하지요.

 

상큼한 초록이 식물들이 제 마음도 정화시켜 줍니다.

 

기회되시면 미꾸리 마을 한번 가보셔요~ 아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서요.

깜깜해졌습니다. 요즘은 6시만 좀 넘으면 캄캄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집에 가서 쉬어야겠어요~